취업 불안·우울감 겪는 제주 청년들 이곳으로

취업 불안·우울감 겪는 제주 청년들 이곳으로
올해 첫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제주시 이용자 100명 추가 모집
  • 입력 : 2022. 09.01(목) 17:2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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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 7월부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제주시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참가자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과 우울감, 취업 과정에서 겪는 부담감과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마음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그마저 이용할 여유가 없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은 국비에 지방비를 더해 추진되고 있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으로 소득이나 재산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순위 자립준비청년, 2순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연계한 청년, 3순위 일반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유형에 따라 회당 6000~7000원의 본인부담금을 내면 되는데, 보육원을 떠나는 자립준비청년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제주시가 이 같은 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 결과 6월 59명, 7월 24명, 8월 6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들 중에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50% 내외에 그쳤다. 제주시 관계자는 "일상이 바쁘거나 심리상담에 대한 부담감, 홍보 부족 때문인지 참여율이 낮은 편"이라며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청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만큼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이달 10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청년 100명을 추가 모집 중이다. 이용자로 선정되면 제주시에 등록된 제공기관에 방문해 10회(3개월)에 걸쳐 주 1회의 전문심리상담, 사전·사후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www.bokjiro.go.kr)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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