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민숙(60)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제주시 일도2동 갑 선거구)는 3일 '일 잘하는 민숙이의 약속' 공약으로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 주차하기 편한 동네"를 내놨다.
강민숙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 제시 배경과 관련 일도2동 지역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난 3월 기준 승용차 1만2057대, 승합차 372대, 화물차 2306대, 특수차량 54대 등 총 1만4789대에 이르는 점을 짚었다. 일도2동 전체 인구수 3만2297명, 세대수 1만3370명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인구수 대비 차량 등록 대수는 0.4대, 세대수 대비 차량 등록 대수는 1.1대로 나타났다.
강 예비후보는 "일도2동 지역의 각 세대는 차량을 1대 이상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차공간은 부족해 만성적인 주차난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중·대형 아파트 단지와 함께 일도지구(고마로) 상권, 학교와 학원 등이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일도2동의 주차난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강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일도2동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한지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는 등 주차면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면서 "빈집, 공터 등 활용되지 않는 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면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차고지 증명제가 시행되면서 주차면을 확보하지 못해 읍·면 지역으로 주소를 옮기는 사례가 많은 만큼 주차면 확보와 동시에 제도 개선을 통해 주소지 이전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라며 "공영주차장과 공한지주차장 등 주차면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차고지 증명제를 개선해 주차면 확보 때문에 주소지를 옮기면서 발생하는 인구 이탈을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선거구 획정으로 통·폐합된 제주시 일도2동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을지역구인 김희현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갑선거구인 강민숙·박호형 두 현역 의원간의 경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여기에 당초 을 선거구인 정의당 박건도 예비후보가 본선에 가세했다.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