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돗물 올해부터 '노로바이러스' 검사

제주수돗물 올해부터 '노로바이러스' 검사
  • 입력 : 2013. 02.08(금) 11:43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道 '더..더..깐깐하게'..전국최고 음용수 확산 추진

 제주수돗물을 전국 최고의 음용수로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검사가 이루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는 올해 도내 상수도 시설 825개소를 대상으로 상수도 수질을 검사하면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도 검사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사업비 12억5000만원을 들여 수질검사실을 확장이전하고, 바이러스 분석실 및 검사장비를 확보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시료채취에서부터 검사과정, 결과 판정까지 높은 수준의 분석기술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올 상반기 중에는 전문검사기관에 위탁 분석교육을 실시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할 계획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성화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고,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서 음식이나 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12~60시간 동안 오심(메스꺼움), 구토, 복통 및 설사 증상이 발생한다.

 제주자치도는 이와함께 국내 먹는물 수질검사기준인 58개 항목외에 자체적으로 확대한 96개 항목에 대해 분기마다 정기검사와 요오드·세슘 등 인공방사성 물질에 대한 검사도 추가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가 올해 실시한 상수도 수질검사 대상은 용천수·지하수 등 상수원수 267개소, 1558건, 정수장·마을상수도·수도꼭지 등 수돗물 312개소, 3232건, 학교·공공시설 음수대 등 246개소, 414건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18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