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14호 태풍 '덴빈'과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내습으로 피해를 입은 농림·축산 등 사유시설 복구에 필요한 재난지원금 68억7900만원을 추석 전에 모두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난지수 300 이상의 피해를 본 3595명에게는 국고지원을 받아 65억4200만원을 지원하고, 재난지수 300미만의 3223명에게는 3억3700만원을 지원한다.
제주시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1가구 2주택, 주생계수단, 정책보험 가입여부 등에 대한 확인을 모두 마치고 예비비 11억2600만원을 활용해 594명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25일 재난지원금 예산이 추가 배정되는대로 나머지 대상자에게도 추석 전에 100%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제주시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공공시설피해 89억6400만원과 사유재산피해 66억500만원 등 총 155억6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연이은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본 시민들이 하루빨리 생활터전을 복구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에 모두 지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