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제주시 원도심 살리자" 상권활성화사업 본격

"침체된 제주시 원도심 살리자" 상권활성화사업 본격
중소벤처부 공모에 선정…5년간 최대 100억 지원
5월부터 공실신규창업지원사업·세일 페스타 선봬
  • 입력 : 2025. 04.29(화) 17:29  수정 : 2025. 04. 30(수) 09:4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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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으로 장기간 공실로 남아있는 제주시 중앙로 상점가.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침체된 제주시 원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한 상권활성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공실에서 신규 창업할 경우 지원도 이뤄진다.

제주시는 이달 크루즈 관광객 등 국내외 관광객의 원도심 상권 유입사업을 시작으로 5월에는 '공실신규창업지원사업'과 세일페스타 등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시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상권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한 데 따른 것으로, 제주원도심활성화자율상권조합이 함께 한다. 참여 조합은 중앙로상점가상인회, 제주중앙지하상가진흥사업협동조합,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다.

상권활성화사업은 '지역 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도심 상권을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최대 100억원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원받는 사업으로 현재 상권활성화를 위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크루즈 및 국내외 관광객 상권 유입 사업'의 일환으로 크루즈 승무원, 개별 관광객, 기타 국내외 관광객을 원도심 상점가로 유입하는 할인쿠폰 발행과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할인쿠폰은 원도심 자율상권구역 내 크루즈 깃발이 부착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5월부터 추진하는 공실신규창업지원사업은 자율상권구역에 음식점이나 소품숍 등을 창업하는 15개소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가오는 연휴 기간인 5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중앙로상점가(2일), 칠성로상점가(4일), 중앙지하상가(5~6일)에서 세일페스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영수증 확인 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거나 경품 추첨 이벤트, 브랜드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원도심을 쇼핑하는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로컬커뮤니티센터 운영, 방문객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이정표 설치, 상권 안내 시설 구축과 상권 지도 제작, 상인 역량강화교육(재무컨설팅)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기완 경제소상공인과장은 "제주시와 제주원도심활성화자율상권조합이 함께 5년 간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 도민과 관광객 방문으로 이어져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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