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의 수질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수돗물평가위원회(위원장 김원형 제주대 교수)는 제주도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16개 정수장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한 수질을 검사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 57개 모든 항목에 걸쳐 모두 적합하다고 22일 밝혔다.
수질검사는 지난 2월18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도내 16개 정수장에서 생산돼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도꼭지 수돗물의 안전성과 객관적 평가를 위해 제주시 도리초등학교 등 수도꼭지 수돗물을 직접 채수, 국가공인 수질검사기관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상수도연구원에 의뢰해 이뤄졌다.
검사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함은 물론 중금속이나 농약과 같은 인체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질검사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공급과정을 거친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한 수질을 확인하기 위해 특별히 어린학생들이 직접 마시는 초등학교 등의 수도꼭지를 대상으로 수질검사 지점을 선정해 실시됐다.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수질검사 결과를 도민들에게 직접 알려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대상 수도꼭지를 변경해 수질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