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외면' 강력 부인 오영훈 지사 "긍정적 변화 감지"

'민생 외면' 강력 부인 오영훈 지사 "긍정적 변화 감지"
사실상 무산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선 "단계적 절차 거친 중요 정책"
  • 입력 : 2025. 02.03(월) 14:41  수정 : 2025. 02. 03(월) 15:2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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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도청에서 열린 '2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발언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설 명절 연휴를 지낸 오영훈 제주지사가 민선 8기 도정에 대한 비판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하며 앞으로 흔들림 없이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지사는 3일 제주자치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2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도정 정책 추진과 관련, 일관성 있는 기조와 공직자들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 일부에서 미래만 얘기한다는 지적과 사실상 무산위기에 놓인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강한 어조로 다시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오 지사는 "일부에서 제주도정이 미래만 이야기하고 민생경제를 돌보지 않는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역대 어느 도정보다 적극적으로 진심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이어 10년 장기 분할 상환, 1인 자영업자 출산휴가 지원, 지하상가 공실 활용 등 구체적인 정책을 나열하며 현장에서 긍정적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지사는 이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해서도 "공약으로 시작해 민선 8기 핵심과제로 선정되고 조례 제정, 행정체제개편위원회 구성, 공론조사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 온 중요한 정책"이라며 "공직자들이 도정의 기조와 방향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대외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은 설 연휴 직전 열린 제주연구원 토론회에서 "시기상 무리"라며 "2030년으로 도입을 연기하고 남은 1년 동안 3개 행정시 체제 시범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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