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김녕지질트레일' 성황 속 폐막

'2024 김녕지질트레일' 성황 속 폐막
19~20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원서 진행
  • 입력 : 2024. 10.20(일) 18:35  수정 : 2024. 10. 20(일) 19:51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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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김녕굴 등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 속한 동굴들을 품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원에서 펼쳐진 '2024 김녕지질트레일' 행사가 이틀 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폐막했다. 행사장을 찾은 탐방객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김녕리 일원을 탐방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주말과 휴일 맞아 관광객·도민 발길 이어져
인증샷 이벤트 등 풍성… 지역 역사 탐방 호응


[한라일보] 만장굴과 김녕굴 등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 속한 동굴들을 땅 속에 품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원에서 펼쳐진 '2024 김녕지질트레일'이 이틀 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폐막했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2년 만에 개최돼 용암동굴과 연관된 지질·지형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사람들과 마을의 역사, 문화를 알렸다. 선선해진 날씨 속에 주말을 맞은 관광객들과 도민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아 김녕 바다와 함께 밭담 등 주요 명소를 두 눈에 담았다.

이번 트레일은 김녕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출발해 세기알해변과 도대불, 조간대 청굴물, 게웃샘굴, 게웃샘물을 거쳐 다시 김녕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일정인 A코스와 김녕밭담길과 환해장성, 두럭산, 용암언덕, 모래사구, 성세기해변을 차례로 둘러보는 B코스 등 2개 코스에서 진행됐다.

전문가와 해설사가 동행하는 탐방 프로그램에도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탐방 프로그램에서는 화산섬 '제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화산활동의 영향으로 돌을 사용하게된 제주의 역사와 집, 밭, 묘 등에 다양하게 쓰이는 현무암의 가치 등을 해설사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부스도 마련돼 관광객과 제주도민의 발길을 모았다.

트레일 코스의 주요 지점에서 인증샷을 찍어 본부석에 제시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신의 지문을 찾아서' 인증샷 이벤트와 생분해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수거해 오는 탐방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쓰레기 없GEO(지오)' 이벤트, 커피소품 만들기와 고고유산 교육 체험 등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김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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