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 제18호 태풍 '끄라톤' 중국 대륙으로 향하나

'변화무쌍' 제18호 태풍 '끄라톤' 중국 대륙으로 향하나
일본기상청 등 북상하다 4일 전후 북서쪽으로 방향 전환 예상
기상청 "여전히 유동적".. 오는 3일부터 태풍 간접영향 비날씨
  • 입력 : 2024. 10.01(화) 12:51  수정 : 2024. 10. 01(화) 16:2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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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끄라톤' 진로 예상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북상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의 진로가 중국 대륙쪽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끄라톤'은 1일 오전 시시 기준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5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km로 아주 느리게 서진하고 있다. '끄라톤'의 중심기압은 925hPa, 중심 최대풍속 53m/s, 강풍반경 380km로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중형급이다. '끄라톤'은 강도를 키우고 있으며 이날 오후에는 강도가 '초강력'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끄라톤'은 1일 밤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튼 후 북동쪽을 향하다 다시 4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180km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진행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됐다.

각 나라마다 '끄라톤'의 진로를 놓고 오락가라하는 예보를 내놨지만 향후 진로는 한반도 상륙보다는 중국대륙이나 서해상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의 제18호 태풍 진로 예상도.

일본 기상청은 4일 오전 북동으로 향하다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 중국 상하이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예보을 다시 변경했다.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도 '끄라톤'이 타이완을 지나며 급속하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인 '윈디닷컴'은 아예 '끄라톤'이 타이완에 상륙한 후 급격하게 약화되면서 태풍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끄라톤'의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현재 예상대로 움직이면 오는 3∼5일 '끄라톤'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대기 상층 기압골이 유입시킨 찬 공기가 충돌하면서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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