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입동 주민들 생막걸리 '만덕주' 본격 시판 도전

제주 건입동 주민들 생막걸리 '만덕주' 본격 시판 도전
주민들 십시일반 마을기업 설립 후 양조장 만들어 전통주 생산
오는 9일 현판식 및 시음회 개최.. 증류식 소주 등도 출시 예정
  • 입력 : 2024. 06.03(월) 11:47  수정 : 2024. 06. 04(화) 15:3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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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의인 김만덕의 마을' 제주시 건입동 주민들이 제주생막걸리 '만덕주'를 출시하고 애주가들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제주시 건입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사업단 농업회사법인 만덕양조 주식회사(대표이사 김명범)는 오는 9일 오전 건입동 마을회관 인근에서 만덕양조장 현판식과 함께 시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시 건입동 주민들이 '술 익는 만덕마을, 건입동 만들기'사업으로 십시일반 출자금을 모아 마을기업인 '만덕양조'를 설립하고 유휴공간을 양조장으로 만들어 전통주 생산·유통에 뛰어든 것이다.

출시를 앞둔 제주생막걸리 '만덕7'은 사봉낙조의 감귤색을 메인 컬러로 김만덕 객주가 있던 산지포구 전경을 담아 디자인했다.

만덕양조는 앞으로 김만덕 객주 뿐 아니라, 사라봉, 탑동, 해짓골 등 건입동 마을 곳곳 장소를 테마로 만들고, 마을 주민들이 재배하는 제주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막걸리 만덕사계 12 ▷증류식소주 34 등 만덕주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김만덕객주를 거점으로 만덕주를 판매를 시작하고, 이후 산지천 거리 소상공인들과 협력체계를 갖춰 건입동과 원도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만덕양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오는 9일 열리는 만덕주 시음회에서는 만덕주와 어울리는 페어링 음식이 함께 준비되며 만덕주 시음평가 참여자에게는 제주생막걸리 '만덕7'이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김명범 만덕양조 대표는 "만덕양조장을 세우기 까지 8862명의 건입동 주민들의 마음이 0.03g 살 한톨 한톨에 담겨 만덕양조가 첫 발을 내딪는다"면서 "제주도민, 관광객 여러분들이 건입동과 원도심을 방문해 만덕주도 맛 보시고, 산지천, 금산물, 4·3주정공장 역사관, 김만덕객주 등 훌륭한 만덕마을, 건입동의 훌륭한 역사문화 자산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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