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에게 바란다] (7)학부모

[6·13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에게 바란다] (7)학부모
"아이들 안전 위한 시스템 구축을"
  • 입력 : 2018. 05.02(수) 2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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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심 씨

안전한 통학길 대책 절실
놀이터 관리 제대로 해야

특수교육 직업센터 설립도

제주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 앞 교통사고와 주택가 노후화된 놀이터 문제 개선 등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당부했다. 또 특수교육 대상자들의 실질적 교육을 위한 '직업훈련센터' 설립도 바랐다.

이현화(43)씨는 "학교 앞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통행량이 많음에도 양심없는 주정차 문제와 맞물려 일어나는 사고"라며 학교앞 주정차 벌금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아이들의 건강, 안전 등은 단순히 가정의 책임이 아닌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 지켜나가야하는 문제"라며 "사회가 공동으로 문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현실성 있는 정책을 발굴해줄 것"도 제안했다.

김정미(38)씨는 주택가 놀이터의 시설 관리 미흡을 지적하며 보다 안전한 놀이터 조성을 위한 행정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씨는 "주택가 놀이터가 부족한 것도 문제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허술한 안전장치, 녹슨 시설 등 시설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 점"이라며 "특히 놀이터 가는 길목도 안전하지 못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씨는 "차들이 많이 다니는 주택가는 놀이터로 가는 길목이 협소하고 위험해 엄마들이 직접 데리고 가고 데려올 수밖에 없다"며 "더욱이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고 가는 아이들도 있어 항상 위험이 상존하는데 놀이터로 가는 길목 등에서 사고가 나도 상황을 알 수 있게 CCTV를 곳곳에 설치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이 좀 더 구축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오정심(48)씨는 "특수학급 아이들은 대학 진학이나 직업을 갖는 과정이 모두 힘들다. 그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훈련센터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며 특수교육 대상자들을 위한 '직업훈련센터'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특수교육대상자 바우처'를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방과후 교육과 지원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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