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 주말쯤 제주 접근 가능성

태풍 ‘노루’ 주말쯤 제주 접근 가능성
지난달 21일 발생 후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
  • 입력 : 2017. 08.02(수)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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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이상 일본 남쪽 태평양에서 오락가락하던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북서쪽으로 방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 노루는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쯤 제주도 쪽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일 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노루'의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7m를 나타내고 있다. 강풍 반경은 320㎞로 중형급으로 발달한 상태이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090㎞ 부근 해상을 지나는 '노루'는 시간당 11㎞의 속도로 북서 쪽으로 이동 중이다.

오는 4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49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여 주말쯤 제주도를 중심으로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한편 태풍 '노루'는 지난달 19일 열대성 저기압(TD)로 발생한 뒤 21일 오전 9시쯤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1950㎞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했으며 이동 방향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한차례 바뀌는 등 오락가락하는 경로를 보여왔다. 그 사이 다른 태풍들이 발생했다 소멸하기를 반복하면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제10호 태풍 '하이탕'은 지난달 31일 중국 푸저우로 상륙해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했다. 태풍 노루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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