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콘서트' '전시체험' 등

제주특별자치도한라도서관(관장 홍영기)과 제주작은도서관협회(회장 장동훈)는 독서의 달을 맞아 독서 진흥사업의 활발한 전개와 '책 읽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친구해요 작은도서관 책 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책 잔치는 한라도서관과 작은도서관협의회가 손잡고 19일 한라도서관 일원에서 도민 및 학생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동화나라 마술공연, 북 콘서트, 작은도서관 전시 체험 마당 등 다채롭게 열렸다. >>사진

특히 책 잔치 명사 초청강연회에는 유시민 작가를 초청해 '어떻게 글쓰기 지도를 할것인가?'에 대한 강연회가 마련됐다. 그는 "글을 잘 쓰기위해 텍스트, 기술, 감정이입 등 3가지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갖고 있더라도 지식, 정보, 감정이라는 내면이 없으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없다"며 자신의 글쓰기 바탕에는 '경험'이 깔려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가족단위 이용자들에게 독서 이외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동화나라, 마술 공연과 책이 있는 풍경, 북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또 한라도서관 야외 광장에서는 독서 관련 전시, 북(Book)적 도서관 장터, 책보며 연주해요, 책으로 엮어내는 연필꽂이 만들기, 책과 함께 성장하는 우리동네 서점, 나만의 독서가방 만들기, 작은도서관 작품전시, 제주올레 도서관 전시 등 2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공공도서관협의회는 18일 제주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제주도내 21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하는 제15회 제주특별자치도공공도서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관 상호간 정보공유 및 도서관 직원들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