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으로 바뀌는 옛 교육감 관사

작은도서관으로 바뀌는 옛 교육감 관사
도교육청 계획 윤곽… 청소년문화센터로 활용
  • 입력 : 2015. 07.17(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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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관사(제주시 전농로 소재) 활용 계획의 윤곽이 드러났다. 작은도서관과 토론·상담실, 만남의 장소 등 열린문화공간인 '가칭 청소년문화센터'로 활용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가칭 청소년 문화센터(교육감 관사)' 활용 계획 밑그림을 그리고 올 제1회 추경 예산에 설계비, 시설비, 도서구입비 등 2억3970만원을 편성했다. 지난 15일에는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감 관사 1층은 소그룹 토론실과 상담실로, 2층은 지역주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으로 운영된다. 정원은 인문학 강좌, 작은 전시회, 만남의 장소 등으로 활용해 청소년 및 지역주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열린문화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육감 관사 활용 계획 수립을 위해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한 사례수집, 삼도1동 주민자치위원 대상 설명회 개최 등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등을 개최했다. 14명의 추진위원을 위촉해 6차례의 협의회도 거쳤다.

교육청 관계자는 "9월중 제주도의회에 활용계획에 대한 세부계획을 보고하게 되면 바로 리모델링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도민 대상 관사명칭 공모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7년 완공된 옛 교육감 관사는 노후화로 대규모 개축공사가 불가피해지면서 지난해 이석문 교육감 당선 당시 활용도를 놓고 발상의 전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이후 이 교육감은 공약사업으로 관사의 '청소년문화카페조성'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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