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이달 제주지역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반등하며 개선됐지만 여전히 '하강국면'에 머물렀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2025년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지수는 81.2로 전달(64.7)보다 16.5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p 하락했고, 전국 평균(85.5)을 밑돌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제주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83.3) 이후 5개월 만에 80선을 웃돌았지만 지난해 8월(88.8) 이후 8개월 연속 '하강국면'을 이어갔고, 지난해 7월(100)월 이후 9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이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85 미만이며 하강국면, 85~115 미만이면 보합국면, 115~200 미만이면 상승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적으로도 강원과 대전, 충남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18.8p 상승한 84.2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지난 2월 초 토허제가 일시 해제되면서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시작한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해석했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는 종료시점에 토허제가 확대 재지정되면서 재지정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비수도권은 대전, 강원, 충남을 제외한 전 지역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해 9.9p 상승한 85.8로 전망됐다. 울산이 29.5p(70.5→100)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대전이 5.9p(94.1→88.2)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광역시는 울산(29.5p), 세종(26.7p), 부산(15.2p), 광주(11.7p), 대구(2.2p) 순으로 상승했고, 대전(-5.9p)만 하락했다. 도지역은 제주(16.5p)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전북(15.2p), 경남(11.6p), 충북(11.2p), 경북(5.9p), 전남(5.1p)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p 하락한 90.0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3개월 연속 '하강 국면'을 유지했다.
이 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는 87.2,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89.2로 각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하강국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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