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관광 먹칠하는 바가지요금 근절해야

[사설] 제주관광 먹칠하는 바가지요금 근절해야
  • 입력 : 2025. 04.04(금) 00:3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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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위기에 처한 제주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바가지요금 논란이 점화됐다. 발단은 최근 폐막한 제주시 전농로 왕벚꽃축제다. '순대 6조각을 2만5000원에 팔았다'는 온라인 게시글이 확산되면서다.

급기야 제주도는 고강도의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을 내놓았다.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관련 관리 대책'이다. 우선 축제장 판매 품목에 대한 가격표와 메뉴판을 부스별로 게시하도록 했다. 또 메뉴판에 음식 견본 사진을 넣고 음식 모형을 판매 부스 앞에 비치하도록 했다.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도 운영된다. 축제장 종합상황실에 신고센터를 설치해 부당 요금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상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다.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 조사를 벌여 시정·계도한다. 주목되는 점은 왕벚꽃축제처럼 바가지요금 등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경우 축제평가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페널티는 지정축제에서 제외해 보조금을 감액시키는 것이다.

고물가와 불친절, 바가지요금은 제주관광을 저해하는 요인들이다. 특히 바가지요금은 제주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고질적인 병폐다. 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니즈를 현저히 떨어뜨려 재방문을 꺼리게 만든다. 또 내국인 관광객 감소로 위축된 제주관광을 회복시키려는 일련의 지원책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한번 실추된 제주관광 이미지는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오죽했으면 오영훈 지사기 제주관광 고비용 이미지 개선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겠는가. 제주관광을 먹칠하는 바가지요금은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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