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귀나무·붉가시나무 과학적 보전 전략 만든다

제주 소귀나무·붉가시나무 과학적 보전 전략 만든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물 다양성 증진·유전다양성 분석
  • 입력 : 2025. 03.31(월) 11:07  수정 : 2025. 04. 01(화) 15:4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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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를 맺은 소귀나무.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서귀포지역에 자생하는 소귀나무와 붉가시나무의 보전을 위한 과학적 기준이 마련됐다.

3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소귀나무는 한라산 남사면의 저지대 하천 부근에만 자생하는 희귀식물로써 유전다양성 분석을 통해 개체 보호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우리나라 남부지역과 제주도에 주로 자생하는 붉가시나무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조림 권장 수종이다. 붉가시나무의 유전다양성 분석 결과, 제주 집단은 높은 유전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가치가 크다고 평가됐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유전다양성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과학적인 보전 전략을 수립하고, 이상기후에 대비한 산림생명자원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전다양성은 종다양성, 생태계다양성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종의 진화적 요인을 내포한 유전다양성은 정량적 비교가 가능해 보호구역의 규모와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

붉가시나무(큰 개체).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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