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로..' 6일간 제주 관광객 급감 예상

'설 연휴 해외로..' 6일간 제주 관광객 급감 예상
25일부터 30일까지 20만6000명 내도.. 전년보다 9.6% 감소
인천공항 이용객 작년 대비 12.8% 증가.. 탄핵사태도 작용
  • 입력 : 2025. 01.22(수) 14:32  수정 : 2025. 01. 22(수) 17:4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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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도착 대합실.

[한라일보]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6일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항공편으로 17만7900여명, 선박편 2만8100명 등 20만 6000명으로 추정된다고 22일 밝혔다.

일자별로는 25일 4만명이 들어온 후 26일 3만9000명, 27일 3만4000명, 28일 3만3000명, 29일 2만9000명, 30일 3만1000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설연 휴 제주를 찾은 22만7800여명보다 9.6%나 줄어든 수치다. 선박편은 크루즈관광객 입도 등으로 소폭 늘었지만 항공편 승객의 경우 국내선은 지난해보다 3000여명, 15.9%나 줄었고 국제선도 1900여명 ,1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관광업계에서는 설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편이 전년 대비 93편, 7.2% 줄면서 공급석도 감소했고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여행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국제선 항공편이 124편으로 전년대비 6편 증가했음에도 국제선 관광객이 줄어든 것은 불안한 국내 탄핵정국으로 한국여행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흘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총 214만1000명, 일평균 21만4000명으로 작년 설 연휴(2월 8∼12일)와 비교하면 2만4295명(12.8%), 재작년 설 연휴(2월 1∼7일) 대비로는 1만2025명(6.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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