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로 이어지는 문학의 온기, 따스한 이야기 향연

새해로 이어지는 문학의 온기, 따스한 이야기 향연
계간 문학지 겨울호… 문학 단체 작품집 풍성
작고 문인 조명·청년 작가 시선 등 특집 다채
  • 입력 : 2025. 01.07(화) 20:3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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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새해를 맞이한 겨울에도 문학인들의 열정은 뜨겁다. 계절의 온기를 담아 각기 다른 빛깔로 작품집을 엮어 잇따라 전해온 소식을 묶는다.

제주문인협회는 계간 '제주문학' 2024년 겨울호(통권 101집)에 세 개의 특집을 묶었다. 첫 번째 특집 제24회 제주문학상에는 동화집 '행복충전소'로 수상자로 선정된 김정애 작가의 대표작과 작품 세계 등이 짜였다. 단편소설 부문에서 당선작, 시·동시·수필 부문에서 가작이 나온 제30회 제주신인문학상과 함께 제2회 제주청년문학상도 특집으로 실렸다. 101집을 발간하며 "다시 출발이라 여겨진다"는 편집위원들은 편집후기에서 "회원 각자의 치열한 창작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는 계간 '제주작가' 2024년 겨울호(제87호)에서 '제주의 청년작가, 그들의 시선'을 특집으로 꾸몄다. 제주에서 태어났거나, 제주에 이주해 정착하는 등 여러 이유로 제주와 인연을 맺으면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작가 다섯 명의 작품을 통해 청년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고 있다. 또 2024년 제주작가 신인상을 수상한 최웅식 시인의 작품과 수상소감도 수록됐다.

계간문예 '다층'의 2024년 겨울호(통권 104호)는 '2024 올해의 좋은 시(조)와 시(조)집'을 기획특집으로 엮었다. 이와 함께 젊은 시인 7인선, 젊은 시조시인 3인선, 다층시조, 다층시단, 다층산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1987년 창립 이래 도내 최장수 문학동인으로 자리하고 있는 한라산문학동인회는 서른일곱 번째 작품집을 출간했다. 이번 호에는 초대시 5편을 비롯해 '보길도'를 주제로 한 테마시 11편, 회원시 82편 등 총 93편의 작품이 담겼다.

오현고 출신 문인들로 구성된 귤림문학회는 '귤림문학' 2024 통권 제32호를 펴냈다. 이번 호에선 특집 '작고 문인'에서 문충성 시인을 조명하고, '제주의 포구'를 주제로 시·소설·수필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백록수필작가회가 만든 스물다섯 번째 '수필광장'에는 회원들의 자유 수필, 테마 수필, 시 수필, 기행 수필, 제주인 이야기 등 57편의 작품이 게재됐다.

제주여류수필문학회는 '제주여류수필' 23집에서 '유배인의 삶을 더듬다' 특집을 펼쳐놓았고, 테마 수필은 '마을'로 꾸며 윤행순 회장의 '지장샘을 돌아보며' 등 12편을 실었다.

대정현문학회는 회원 김란 작가의 원화를 축화로 넣고, 작가초대석과 회원뜨락, 기획특집 '포토시' 등을 담아 '대정현문학' 9호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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