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용삐용"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큰 화재 피해 막았다

'삐용삐용"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큰 화재 피해 막았다
  • 입력 : 2024. 11.27(수) 15:49  수정 : 2024. 11. 27(수) 15:56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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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주택용 소방시설 중 하나인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주택 화재의 큰 피해를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내장된 응향 장치로 화재 초기 경보음을 울리는 장치이다.

27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20분쯤 제주시 화북1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거주자였던 80대 A씨는 안방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주방에서 들려오는 경보음을 듣고 나가 자욱한 연기를 목격했으며, 즉시 119에 신고하고 곧장 집 밖으로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냄비 하나를 태우고는 8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감지기의 빠른 작동이 인명피해 등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영석 제주소방서장은 "이번 사고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라면서 "특히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는 화재 초기 대응에 필수적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소방서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니 모든 가정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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