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채나물 10월 병해충 최다 발생.. "적기 방제 중요"

제주 유채나물 10월 병해충 최다 발생.. "적기 방제 중요"
노균병 배추좀나방 도욱바방 등.. 도내 재배면적 274ha
  • 입력 : 2024. 09.21(토) 10:00  수정 : 2024. 09. 22(일) 20:3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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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유채나물 수확.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유채나물에 병해충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월을 앞두고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이 유채나물에 발생하는 병해충 종류와 발생 시기, 피해 정도 등을 조사한 결과 주요 병해충은 노균병, 배추좀나방, 도둑나방, 무테두리진딧물으로, 대체로 10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에서도 노균병은 유채나물에 가장 큰 피해를 준다. 잎에 노란 병반이 생기고 잎 뒷면에는 흰 곰팡이 포자가 생긴다. 재배면적 10a당 종자 6~7㎏정도 적정량 파종해 밀식되지 않게 하고, 잦은 강우와 저온(15~20℃)이 지속될 때 주로 발생하므로 기상을 확인하며 방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해충으로는 유충이 잎의 엽육을 갉아먹는 배추좀나방, 도둑나방과 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 피해를 주는 무테두리진딧물이 있으며, 이 외에 완두굴파리, 벼룩잎벌레 등이 발생한다.

유채나물은 1년에 2~3회 수확하는 겨울철 잎채소로 우리가 섭취하는 잎에 농약이 직접 닿기 때문에 안전하고 적절한 농약 사용이 중요하다. 2023년 기준 유채나물 도내 재배면적은 274㏊정도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유채나물은 10월에 집중적인 병해충 예찰이 필요하다"며 "병은 발생하기 전 기상 변화에 따라 예방 차원으로 방제하고 해충은 발생 초기의 적기 방제를 잘 실천한다면 11월부터는 안전한 유채나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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