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제주 월동채소 재배면적 관측조사 확 바꾼다

'들쭉날쭉' 제주 월동채소 재배면적 관측조사 확 바꾼다
재해의향·드론조사서 탈피 모니터단 현장 확인 강화
10a당 생산량 추정도 5년 평균치에서 매년 작황 반영
  • 입력 : 2024. 09.25(수) 10:48  수정 : 2024. 09. 25(수) 15:3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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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월동무 수확.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농업인의 신고 등에 의존했던 제주지역 월동채소 재배면적과 출하량 관측조사 체계가 올해부터 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는 주요 월동채소 관측체계 구축 계획안을 확정하고 올해부터 당근과 월동무 품목에 우선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확정된 월동채소 관측체계 핵심은 드론 면적조사에 의존했던 기존 체계를 개선, '작황관측 모니터단'을 구성해 재배면적과 생산량, 출하량에 대한 정밀도를 높인다는 데 있다.

드론 재배면적 조사의 경우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조사결과가 다음 해 1월에 제공되면서 생산량이나 출하량 조절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대신 농협이나 품목연합회 지역농업인 등으로 모니터단을 구성해 재배면적뿐만 아니라 작황, 수확량, 출하량에 대한 현장 확인을 통해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제주자치도가 매년 5~6월 실시되는 1차 재배의향 조사를 검증하기 위해 7~8월, 월동무와 양파는 10월에 종자유통량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생산량 추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10a당 예상량도 5개년 평균치에서 패널조사 표본 필지 중 50% 필지 대상으로 전년 재배면적과 생산량 등 작황을 조사해 정확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변경된 관측조사 체계를 올해 당근과 월동무에 이어 2025년 양배추 마늘, 2026년 브로콜리와 양파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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