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해모수의 발자취·김지하의 시 세계 탐구

[책세상] 해모수의 발자취·김지하의 시 세계 탐구
'나는 해모수다'·'나는 김지하다'
  • 입력 : 2024. 09.20(금) 03: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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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한국 인물 500'을 기획해 우리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삶을 순차적으로 펴내고 있는 일송북이 최근 5차분으로 '나는 해모수다'와 '나는 김지하다'를 출간했다. 시리즈의 제목은 '나는 누구다'로 통일했고, '누구'에는 한 인물의 이름이 들어간다.

'나는 해모수다'는 고구려사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윤명철 교수가 집필했다. 저자는 각종 문헌과 고증을 거치면서 신화 속의 해모수를, 역사의 바탕이 분명한 해모수로 끄집어냈다.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됐다. 출판사는 "해모수는 북부여의 시조이자 고구려 개국의 바탕 창업자로서 그 존재의 의미와 역할이 분명함을 이 책의 서두에 나타내고 있다"며 "해모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역사 자료를 소개하고 역사적 정체성과 사회적 정체성에 대한 속살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해모수의 성장 과정과 생활도 하나씩 복원시켜 나간다"고 소개했다.

'나는 김지하다'는 문학 담당 기자 출신인 이경철 문학평론가가 취재를 바탕으로 한 실감으로 김지하 생애와 시와 사상을 총체적으로 살피며 엮었다.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2장에서는 전라도 사투리와 비장한 서정, 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민족·민중 서정시 등 김지하의 시 세계를 다룬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나, 지하가 말한다'를 주제로 김지하가 독자들에게 띄우는 편지글을 만들었다. 각 권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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