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용천수에 발 담그고 즐기는 이색 공연"

"시원한 용천수에 발 담그고 즐기는 이색 공연"
이달 30일 신산 용천수 콘서트
지역예술단체 (사)마로-신산리 협업
  • 입력 : 2024. 06.25(화) 11:28  수정 : 2024. 06. 26(수) 10:5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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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시원한 용천수에 발 담그고 음악을 감상하는 이색 공연이 펼쳐진다.

제주의 전통예술 단체이자 사회적기업 (사)마로(대표 양호성)가 성산읍 신산리와 손을 잡고 기획한 자리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예재단의 '신탐라 문화가 있는 날' 지원을 받아 무료로 진행되는 '제1회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다.

공연 일시는 이달 30일 오후 5시 30분이며, 무대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용천수 '농개'다.

이날엔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노래하는 표선면 가마리 '윤슬 합창단'과 '즐거운아이들합창단'의 하모니, (사)마로의 시원한 사물놀이 한판까지 90분간 신나는 공연이 쉴 틈 없이 펼쳐질 예정이다.

용신(龍神)을 불러 무병장수 등의 소원을 빌던 제주 굿 놀이의 일종인 '용놀이'도 재연된다. 제주큰굿보존회 오용부 심방이 직접 바다에 나가 용을 불러들이고, 마을의 안녕을 빌 예정이다.

(사)마로는 "신산리에서도 이제 90대에 접어든 노인 몇몇의 기억에만 남은 행사"라며 "잊힌 옛 의례를 다시 보는 것만 해도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의 첫 행사를 기념하며 신산리 부녀회에서 간식을 준비해 관람객에게 나눠주고, 용천수 문양의 타투 스티커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사)마로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주제를 달리해 신산리 마을 일대에서 총 6회 '신산 용천수 콘서트'를 열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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