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일 양국, 공동 이익 추구 파트너"

윤 대통령 "한일 양국, 공동 이익 추구 파트너"
15일 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축사서 양국 협력 강조
"한미일 정상회의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 될 것"
  • 입력 : 2023. 08.15(화) 14:43  수정 : 2023. 08. 16(수) 12:5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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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한일 양국은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조만간 실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양국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한미일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 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평화의 동맹이자 번영의 동맹"이라며 "한반도와 역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간에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 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사흘 뒤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말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방류 시점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 뒤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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