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활성화 투자 기금(펀드)' 신규 조성"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 기금(펀드)' 신규 조성"
1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
"지역 주도 지속 가능한 개발 위해 새로운 투자방식 도입"
  • 입력 : 2023. 07.12(수) 21:4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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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투자 방식을 도입,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신규 조성하기로 했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핵회의가 열렸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는 '지역활성화 투자 기금(펀드) 운영 방안',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 등이 논의됐다.

추 부총리는 회의에서 "지역 주도의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민간 전문가들이 수익성, 지속가능성 등을 기반으로 최종 결정하고, 재정과 민간자본으로 구성되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재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막대한 투자 규모에도 불구하고 지역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역 주도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새로운 투자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중앙정부,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출자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모(母)펀드를 조성해 민간과 지자체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만든 자(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사업시행자는 펀드 자금과 함께 금융기관에서 PF 대출을 받아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게 된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후순위 투자, 대출 특례보증, 규제 개선 등 민간자본 유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지자체는 사업주체로서 사업을 발굴·기획하면서 인·허가 단축 등을 통해 사업 추진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발생한 사업수익을 지역 주민·사회에 돌려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복합 관광 리조트 등 다양한 유형의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이 펀드 방식을 통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펀드 출시 및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펀드 투자 프로젝트가 실제 발굴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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