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 시행... 향후 5년 '제주형 라이즈 기본계획' 나왔다

올해 본격 시행... 향후 5년 '제주형 라이즈 기본계획' 나왔다
도, 2030년까지 국비·지방비 3250억원 집중 투입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제주' 대표 과제로
인재양성·지산학연 협력·창업·직업평생교육 초점
  • 입력 : 2025. 01.05(일) 14:51  수정 : 2025. 01. 07(화) 13:5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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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대학교, 제주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제주대 산학협력관에서 '제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올해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라이즈)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차별성을 내세우며 향후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도는 오는 3월부터 2030년까지 5개년 동안 3250억원(국비 2500, 지방비 750)을 투입해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사업'을 대표과제로 하는 제주형 라이즈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예산 목표액은 국비 500억원을 포함한 650억원 규모다.

5일 도에 따르면 제주는 뛰어난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제활동참가율과 청년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섬이라는 특성상 소규모 생산과 높은 물류비로 산업기반이 부족해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도는 라이즈 계획 수립과 관련,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제주'를 표방하며 지역의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배움과 학습, 여가를 결합한 런케이션을 중심으로 지역의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제주지역의 전략산업은 관광·1차산업, 그린에너지, 청정바이오, AI·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및 AI·디지털 대전환에 '방점'을 찍고 있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매년 제주 라이즈 추진 기반 구축사업(30억원)을 포함해 국비 500억원씩을 투입해 5대 프로젝트와 세부 8개 단위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지속가능한 핵심 인재 육성 ▷현장맞춤형 핵심인재 양성(110억원) ▷스터디 제주 지역 정주 해외인재 유치·양성(32억원) ▶지산학연 이음·돋움·성장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사업(95억원) ▷전략산업 생태계 육성 및 미래혁신역량 강화사업(96억원) ▶J-Biz 캠퍼스 창업마루 ▷인재-교육·연구-창업 연계 지원 대학 거점사업(47억원) ▶혼듸평생교육배움터 ▷국민 평생교육대학 및 지역산업 특화 직업평생교육 활성화사업(38억원) ▶지역사회 혁신 신(新) 수눌음 ▷대학이 이끄는 사회혁신 및 미래변화 대응 경쟁력 강화사업(29억원) ▷지역미래 의료·늘봄(학교) 혁신 지원사업(23억원) 등이다.

도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이달 중 정부 차원의 지역별 국고보조금(인센티브) 확정 후, 사업비에 대한 기본계획을 재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RISE센터 부설기관 설립과 사업 수행 대학을 공모해 선정·평가하고, 오는 3월 새학기부터 라이즈 1차년도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인재 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창업, 직업평생교육, 지역현안 등을 중점으로 라이즈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지역의 대학, 혁신기관, 산업계 등과 협력해 지역과 대학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본계획에 맞춰 라이즈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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