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조도순 국립생태원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홍진숙 화가.
[한라일보] '2024 곶자왈 대상'의 수상자로 국립생태원과 제주은행, 홍진숙 작가가 선정됐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올해 곶자왈 대상의 수상자로 2개 기관과 개인 1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곶자왈 교육·홍보 부문에 국립생태원, 곶자왈 공유화운동 부문에 제주은행이 각각 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홍진숙 작가가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에 공로한 개인 또는 기관·단체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2022년 제정됐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계 전시 교육기관으로, 곶자왈의 우수성과 보전가치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처음으로 상설 곶자왈 전시원을 조성하고 곶자왈 관련 기획전시와 가치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곶자왈 공유화 운동을 전국 단위 생태환경운동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은행은 2007년 도내·외적으로 전개된 '곶자왈 한 평 사기 범도민 운동'에 참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사유지 곶자왈 매입을 위해 총 3억6000여만원을 후원하고,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제주 곶자왈 플로깅 활동', '제주 곶자왈 탐험대 활동'을 진행하는 등 곶자왈의 지속 가능한 보전 및 관리에 기여한 점이 높게 인정받았다.
홍진숙 화가는 최근 '섬을 걷는 시간(2020)', '곶, 자왈(2022)', '곶자왈의 숨, 용천수의 꿈(2022)', '제주 숲, 곶자왈 이야기(2023)', '여기, 곶자왈(2023)', '겹겹의 시간, 섬(2024)' 등 서울과 제주지역에서 곶자왈 관련 작품과 전시 활동을 통해 곶자왈의 생태 환경적 가치를 문화와 예술의 영역으로 승화하려 노력해왔다.
한편 시상식은 이달 29일 제주시 교래자연휴양림 내 곶자왈생태체험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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