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용시장 위축... 취업자 줄고 경제활동인구 감소

제주 고용시장 위축... 취업자 줄고 경제활동인구 감소
1월 고용률 68.5%… 전년 동월 대비 소폭 하락
건설업·도소매업 위축 영향 취업자 5000명 감소
  • 입력 : 2025. 02.14(금) 10:50  수정 : 2025. 02. 17(월) 11:4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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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달 제주 지역 고용률은 68.5%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p) 하락하며 위축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12월 (68.1%) 대비 소폭 상승(0.4%p)하며 하락세는 일단 멈췄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4일 발표한 '2025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는 5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0.3%) 감소한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40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1.3%), 경제활동참가율은 70.4%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2.0%) 증가했다.

취업자는 39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5000명 줄어들었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1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2.3%), 남자는 21만2000명으로 1000명(-0.4%) 각각 감소했다.

제주지역 취업자는 지난해 7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39만3000명)에 이어 두 달째 40만 명을 밑돌고 있다. 15~29세 취업자는 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줄었고, 30대(6만6000명)는 2000명 줄었다. 반면 50대(9만9000명)는 2000명, 60세 이상(9만6000명)은 4000명 늘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8000명, -22.7%)과 도소매·숙박·음식업(-3000명, -3.3%)에서의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지며 전체 고용지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는 7000명(4%)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일용직 근로자가 5000명(-23.1%) 감소했고, 무급가족종사자도 4000명(-18.0%) 줄어들었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2000명(0.8%), 임시근로자는 3000명(5.1%) 증가했다.

실업자는 1만1000명으로 전년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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