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한전KDN, 에너지 대전환 맞손 잡았다

제주도-한전KDN, 에너지 대전환 맞손 잡았다
정보통신기술 결합 스마트에너지 생태계 구축 '가속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에너지데이터통합센터 조성도
  • 입력 : 2024. 12.03(화) 14:16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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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한전KDN은 3일 도청 백록홀에서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분산에너지 기반 신사업과 첨단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특히 도는 한전의 전력 인프라와 한전KDN의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조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도와 한전KDN은 3일 도청 백록홀에서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이번 협약으로 도와 한전KDN은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서 에너지 데이터 통합센터를 구축해 제주형 가상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 섹터커플링 등 신사업 모델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신사업 관련 기술개발과 제도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전국 최고 수준(19.2%, 2022년 기준)의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보유한 만큼 출력제한과 계통 연계 등 기술적 과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산업활성화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과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도가 내년에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면 한전KDN과의 협력사업이 분산에너지 정책을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도가 추진 중인 에너지대전환 정책에 맞춰 한전KDN과 협력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KDN 박상형 사장은 "도에서 이뤄낸 에너지 ICT 플랫폼은 세계시장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 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며 "한전KDN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발전에서부터 소비, 전력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의 역량을 결집해 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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