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치 통합돌봄' 시행 1년 3700여명 이용

'제주가치 통합돌봄' 시행 1년 3700여명 이용
도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407명 선제 발굴
제주도 내년부터 서비스·무상지원 늘리기로
  • 입력 : 2024. 10.03(목) 13:47  수정 : 2024. 10. 04(금) 11:45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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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가치 통합돌봄 시행 1주년 성과 공유 및 향후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라일보] 시행 1주년을 맞은 '제주가치 통합돌봄'으로 지금까지 3700여 명 이상이 돌봄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민선 8기 도정의 핵심 복지정책으로,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목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된 제주가치 통합돌봄으로 지난 1년간 모두 3765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3일 밝혔다. 도내 43개 읍면동에서 가사, 식사, 긴급돌봄 등 3대 서비스를 제공 받은 인원 수다.

이 중 407명은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발굴해 지원한 돌봄 대상자다. 제주도는 "응급상황에 처한 독거노인을 발견해 119에 연계하거나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사회안전망으로의 역할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서비스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 재이용 의사가 92점으로 나타나면서다. 추천 의향 점수도 93점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서비스와 무상지원 기준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3대 서비스를 가사지원, 식사지원, 이동지원, 운동지도, 주거편의 등 5대 서비스로 시행한다. 무상지원 기준도 기준중위소득 85% 이하에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로 넓히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주가치 통합돌봄 시행 1주년 성과 공유 및 향후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히며 "돌봄 인력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교통비 지원, 영양사 등 전문인력 채용으로 서비스 질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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