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만 키운 제주 사회서비스원 수탁업무 정리하고 내실 키워라"

"덩치만 키운 제주 사회서비스원 수탁업무 정리하고 내실 키워라"
사회복지계 종사자들 25일 성명 통해 "운영 정상화 촉구"
  • 입력 : 2024. 01.25(목) 14:28  수정 : 2024. 01. 25(목) 14:34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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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직장 내 괴롭힘 및 불공정 인사관리 등으로 논란이 일어났던 제주도사회서비스원에 대해 도내 민간 사회복지계 종사자들이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한 17개 사회복지 직능단체는 25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사회서비스원은 도민의 돌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공공의 역할을 다해야 하는 기관으로서 거듭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사회서비스원은 개원 초기부터 무분별한 사회복지시설 수탁으로 조직을 비대화하고 직장내 괴롭힘 논란을 비롯해 불공정 인사관리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서 "이에 민간 사회복지계와 도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우려 속에서 지난 15일 취임한 제주도사회서비스원 제2대 원장에게는 운영 안정화는 물론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야 할 책무가 주어졌다"며 "개원 초기 역량에 비해 과도하게 수탁받아 힘에 부친 상황에 이른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과감하게 정리해 내실 강화에 집중하라"고 요청했다.

또 "조직 운영의 난맥상에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복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이사 정원을 확대"할 것과 "민간 사회복지계와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상호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도화"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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