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텔업계 가을철 고객몰이 총력

제주 호텔업계 가을철 고객몰이 총력
신혼여행·한달살기·가족여행 등
가을철 프로모션 잇따라 선보여
  • 입력 : 2020. 10.07(수) 16:42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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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중단되며 제주도가 대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호텔업계가 잇따라 프로모션 상품을 선보이며 가을철 고객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신라스테이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호텔 이용 고객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용객의 투숙 기간이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탓에 국내 여행이 증가하면서 장기 투숙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신라스테이는 전국의 신라스테이 12개 중 한 곳에서 한 달간 숙박할 수 있는 '신라스테이 한 달 살기 이용권'이나 '방을 호텔같이 꾸미는 구독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온 유어 신라스테이 시즌3'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경품으로 제공되는 '한 달 살기 이용권'은 제주를 비롯해 원하는 지역에서 한 달 동안 투숙하고 매일 뷔페 1회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버킷리스트로 불리는 '한 달 살기'가 가능해지도록 기획했다. 또한 가을 신혼 여행객을 겨냥해 지난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허니문 힐링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늦은 바캉스를 떠나는 가족을 겨냥한 '해피투게더 패키지'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해피투게더 패키지는 9인승 또는 11인승의 더뉴카니발 24시간 대여 혜택이 포함돼 렌터카 예약 번거로움 없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4인 가족이 머무르기 좋은 스튜디오 트윈 객실은 물론 실내외 수영장, 홈메이드 옛날 팥빙수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머물수록 더 큰 혜택으로 2박 시에는 제주민속촌 또는 '빛의 벙커' 4인 입장권을 제공하며, 3박 시에는 객실 상황에 따라 오션뷰 객실로 무료 업그레이드해 준다.

 롯데호텔 제주가 선보인 '마이 웨딩 데이(My Wedding Day)' 패키지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8월까지 매월 20% 이상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자 올해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7박 이상의 장기 투숙 고객을 위해 출시한 '제주 왕 살아봅서' 패키지를 5박, 10박, 15박 등 3가지로 구성해 오는 12월 25일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국내 호텔로 떠나는 신혼여행은 미리 준비할 게 없어 부부만의 시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기가 좋아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특히 한글날 연휴와 가을 시즌에도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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