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서귀포 원도심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여름밤 서귀포 원도심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내달 서귀포문화재야행
  • 입력 : 2020. 07.29(수)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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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문화재야행 프로그램으로 자구리공원에서 펼칠 제주 연극인들의 마당극 '배비장전'.

이중섭거리·자구리 등
탐라순력도 재현·공연
화가 이중섭의 길 걷기


서귀포시 원도심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사단법인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이사장 안정업)이 8월 1~2일 이틀간 진행하는 서귀포문화재야행 프로그램이다. 당초 8월과 10월 두차례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을 축소해 치른다.

서귀포문화재야행은 서귀진지, 솔동산로, 이중섭거리, 자구리공원에서 분산 개최된다. 조선시대 화첩인 '탐라순력도'의 한 장면을 선보이는 등 방문객들에게 이색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8월 1일에는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시간여행의 그날 목사의 꿈'이란 제목으로 거리 퍼포먼스를 벌인다. 자구리공원에서 출발한 퍼레이드는 서복전시관에 들러 '탐라순력도'에 나오는 '감귤봉진'을 재현한다. 소암전시관 앞에서는 '공마봉진', 솔동산 입구에서는 왜구 침입 퍼포먼스, 서귀진지에서는 '서귀조점' 재현 행사를 펼친다. 오후 7시부터는 자구리공원에서 '정의양노' 공연을 시작으로 마당극 '배비장전', 한국예총시니어모델협의회의 로드 패션쇼, '모다들엉 놀아봅주' 등이 잇따른다. 8월 2일에는 자구리공원에서 오후 6시부터 창작 난장 퍼포먼스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 기간 이중섭 거리에서는 사전예약을 받아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5차례에 걸쳐 소규모 '야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모두 2개 코스가 가동된다. 1코스는 피난시절 서귀포에 살았던 화가 이중섭이 걸었던 길을 내용으로 연극 배우들이 이중섭 부부 역을 맡아 참가자들과 솔동산로와 자구리 공원을 돌면서 '섶섬이 보이는 풍경', '바닷게와 아이들' 등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2코스는 '탐라순력도와 서귀포'를 주제로 해설사들이 안내를 맡는다.

솔동산로에서는 오후 7시부터 패션쇼, 촐람생이 놀이터 버스킹이 소규모로 열린다. 서귀진지에서는 조선시대 행해졌던 군사연무 의식, '탐라순력도' 경관 조형물, 무형문화재 체험 마당이 차려진다. 청사초롱 별빛 산책하기, 서귀진지 로컬푸드 '나만의 맛집' 스탬프와 인증샷 찍기 투어, 서귀포의 '탐라순력도' 장소 찾기 퀴즈 이벤트, '나만의 야로' 코스 만들기 등은 특별이벤트로 준비됐다.

제주마을문화진흥원 측은 "행사장 방역 소독, 비대면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금줄 설치, QR코드를 활용한 이동동선 확보,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개인별 체온계 밴드 부착 등 단계별 코로나19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문의 070-8900-9999.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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