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사업장 폐기물 실명제' 시범 실시

28일부터 '사업장 폐기물 실명제' 시범 실시
서귀포시, 지역내 33개 사업장 대상으로 시행
  • 입력 : 2016. 03.26(토) 12:32
  • 현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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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봉투에 배출자 등을 기재·배출하는 '사업장 폐기물 실명제'가 시범 실시된다. 폐기물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의 재활용품 분리 배출과 폐기물 감량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서귀포시는 28일부터 지역내 1일평균 300㎏이상 생활계폐기물을 배출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장 폐기물 실명제'를 시행한다. 대상사업장은 지역내에서 영업중인 대형호텔·골프장·대형매장 및 병원 등 33곳 이다. 해당 업소에서는 폐기물 배출 시 폐기물 봉투에 반드시 서귀포시가 배부한 스티커에 성상·배출자 현황·수집운반업체명을 기재 후 배출해야 한다.

 서귀포시는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폐기물 실명제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은 업체의 폐기물은 수거하지 않으며, 부적합 폐기물을 상습 반입하는 수집운반 업체는 반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시범 시행 결과를 분석 후 하반기 중으로 지역내 수집운반계약업체 600여곳으로 전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역내 폐기물 수집운반 업체 및 폐기물 배출업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사업장 폐기물 배출 실명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귀포시 김창문 생활환경과장은 "사업장 폐기물 봉투 실명제 시행을 통해 폐기물 재활용품 분리 배출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업장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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