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한 토지특성조사를 마치고,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지가 산정 작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조사대상 필지는 이달 31일에 최종 확정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약 23만8000필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토지의 물리적·입지적 특성(용도지역, 지세, 형상 등)을 조사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확보했고,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각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하게 된다.

산정된 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의 검증, 토지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 수렴,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4월 30일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은 서귀포시 종합민원실과 읍·면·동 주민센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웹사이트(https://www.realtyprice.kr)에서 가능하며,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열람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별공시지가 365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창구는 서귀포시 홈페이지에서 접속 가능하고, 시민들이 제출한 의견은 다음년도 개별공시지가 산정 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이 창구를 통해 제출된 의견은 법적 효력은 없어 공식적인 의견 제출이나 이의신청은 정해진 열람기간에 기존 방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정확하고 투명한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통해 시민 재산권을 보호하고 공정한 세제 운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의 760-2142~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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