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적십자 노인 무료급식 재개

제주적십자 노인 무료급식 재개
15일부터…손소독제 비치 및 체온 확인
  • 입력 : 2015. 06.14(일) 13:3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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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김영택·이하 제주적십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한동안 중단했던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적십자는 제주도의 급식 재개 요청을 수용해 15일부터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다시 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메르스 여파로 봉사단체의 무료 급식이 잠정 중단되면서 노인들이 굶고 있다는 본보 보도(6월10일자 5면)가 나오자 지난 10일 제주적십자와 아라종합사회복지관에 급식을 재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제주적십자는 이전대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제주시청 어울림쉼터에서 목요일에는 적십자사 지사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제주적십자는 무료급식소에 100여명의 노인이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메르스 감염 예방을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체온을 확인하는 한편 급식소에 손소독제를 비치할 계획이다.

 다만 제주적십자는 도내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내부 협의를 거쳐 무료 급식 활동을 유지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라종합사회복지관도 잠정 중단했던 노인 대상 무료 급식을 지난 12일부터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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