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탑승보안 '구멍'

항공기 탑승보안 '구멍'
에어부산, 승객 잘못 태워 지연
  • 입력 : 2015. 04.06(월) 00:00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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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 항공사측이 항공기에 잘못탄 승객이 있다는 사실을 출발 직전에 알고 지연운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30분 제주에서 에어부산 항공기 8130편으로 김해공항으로 가려던 승객 A씨가 에어부산의 김포행 항공기 8020편에 탑승했다. 이 승객은 항공기 출발 직전 다른 승객이 좌석 확인을 요구하면서 잘못 탑승한 사실을 깨닫고 승무원에게 알렸다.

A씨는 다른 항공기로 갈아탔지만 이 과정에서 김포행 항공기 8020편은 보안점검으로 1시간가량 출발이 늦어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에어부산측은 5시에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려면 김포행 항공기 8020편의 출발이 30여분 늦어지면서 같은 출구에서 진행하는 김해행 항공기의 탑승수속과 시간대가 겹쳐 승객 탑승에 혼선이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항공기 탑승 직전에 실시하는 항공권 최종확인 과정에서도 잘못 탑승한 승객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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