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걷기가 노화 속도를 결정한다(이가세 미치야 지음·장지현 옮김)=30여 년 동안 노화 예방을 연구하고 4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해 온 저자는 건강수명의 기간을 늘리는 방법으로 걷기를 추천한다. 노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다리와 혈관 건강을 중심으로 걷기가 어떻게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는지 연구결과를 통해 보여준다. 걷기 힘든 사람도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 등도 담았다. 빚은책들. 1만7000원.
▶숲의 기억 첫 번째 이야기-두더지 페르디낭의 기억(미카엘 브룅 아르노 지음·사노에 그림·이정주 옮김)=나무껍질 마을에는 여우 아르시발드가 운영하는 서점이 있다. '망각병'에 걸린 두더지 페르디낭은 오래전 서점에 맡겼던 자신의 회고록에서 기억의 열쇠를 찾으려 한다. 그러나 그 책은 이미 팔렸다. 이들은 낡은 사진들을 들고 책을 찾기 위해 숲 속 여행을 떠난다. 작가정신. 1만6800원.
▶경이롭고 때론 징그러운 색깔 탐험(스티븐 와인버그 글·그림, 김혜진 옮김)=파란 하늘, 사과의 빨강, 소변의 노랑, 탄 빵의 검정…. 두 아이의 아빠이자 동화책 작가인 저자가 10여 년 동안 전문가에게 묻고, 자료를 뒤지고, 직접 색을 써보며 색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섰다. 색에서 뻗어 나오는 과학, 지리, 역사, 인간의 욕망까지 많은 주제들을 만난다. 색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마음이음. 1만5000원.
▶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키티 크라우더 글·그림, 이주희 옮김)=커다란 낫, 검은 옷을 머리까지 뒤집어쓴 '작은 죽음'은 상냥한 아이다. 곧 세상을 떠날 사람에게 조심조심 다가가 부드럽게 손을 내밀지만 사람들은 공포에 질린다. 그러나 소녀 엘스와이즈는 작은 죽음이 나타나자 "드디어 왔군요!"라며 환한 웃음으로 맞이한다. 이 책은 '삶과 죽음'을 인식의 전환을 통해 밝게 풀어 나간다. 논장. 1만5000원.
▶디들리담 디들리돔(사빈 드 그레프 글·그림, 김자연 옮김)=디들리돔과 디들리담은 옆집에 산다. 두 집 사이에는 황금빛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가 한그루 있어 두 사람은 사이좋게 열매를 따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디들리담이 혼자서 열매를 따는 것을 본 디들리돔이 화가 나 소리를 친다. 화가 난 두 사람은 지붕에 소를 올려놓고 열매를 따다 점점 높은 곳에 올라가게 된다. 푸른숲주니어. 1만4000원. 박소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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