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노마드와 함께하는 제주 워케이션(Hoppin; Jeju) 행사 참가자들의 모습. 제주도청 제공
[한라일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제주 워케이션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제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워케이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미국, 프랑스, 호주 등 14개국에서 30명의 디지털 노마드가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와 함께하는 제주 워케이션(Hoppin; Jeju)' 행사를 진행했다.
글로벌 워케이션 스타트업 ㈜호퍼스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해외 디지털 노마드 유치와 글로벌 워케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워케이션 공유 오피스에서 근무하면서 여가시간에는 올레길 걷기, 오름 탐방, 감귤따기 등 제주만의 특별한 문화체험을 즐겼다.
지역 사회 연계 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창업가 네트워킹 컨퍼런스 'JOIN 2024'에서 주요 세션을 운영했으며, '디지털노마드 밋업 데이'에서는 제주 거주 한국인 디지털 노마드, 청년 창업가들과 함께 글로벌 워케이션 도시로서 제주의 가능성과 개선점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에 모두 재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또한 재방문 희망자 중 77%가 행사 종료 후에도 3주 이상 장기체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앞으로 무사증 제도와 워케이션 비자를 결합한 '제주형 디지털 노마드 비자' 도입을 추진한다. 정부의 해외 인재 유치 정책에 발맞춰 비자 발급 기준을 완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인재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워케이션이 제주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워케이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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