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을 알리는 제주마 방목지. 한라일보DB
[한라일보] 기압골이 지난 제주지방은 모처럼 대체로 맑은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30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31일까지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되겠다.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30일 낮 최고기온은 21~25℃가 되겠고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17~19℃, 낮 최고기온은 23~24℃로 예상된다.
하지만 1일부터는 북상중인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과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시작돼 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예상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1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31일부터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동부와 남부 등 제주 앞바다도 31일 새벽부터, 제주북부 앞바다는 31일 오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해안가로 강한 너울이 밀려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1일 예상 강수량은 콩레이의 이동경로, 강도, 상층 기압골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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