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여름철 폭염에 제주 가축 피해 우려

다시 시작 여름철 폭염에 제주 가축 피해 우려
환기장치 냉방기 가동 등 대음 당부
  • 입력 : 2024. 07.17(수) 09:14  수정 : 2024. 07. 17(수) 09:18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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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여름철 폭염에 가축 피해가 우려되면서 축사 온도 관리 등 제주지역 축산농가의 사전 대비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가축, 축산시설물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안전관리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폭염이 지속될 경우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섭취하는 물의 양은 증가하지만 사료량이 감소하면서 체내 대사 불균형도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한 면역력 저하, 생산성 감소도 우려된다.

이에 농가에선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전 대비에 나서야 한다. 환기 장치와 냉방기 가동으로 축사 온도를 조절하고 주기적인 소독으로 축사 청결에도 신경써야 한다.

집중호우,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해선 축대 보수,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가 요구된다. 축사 내 누전 예방을 위한 전기안전 점검과 비상용 자가발전기 확보도 잊지 말아야 한다. 비가 그친 뒤에는 가축에 비타민, 미네랄을 공급하고 해충 방제를 위한 소독도 챙겨야 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 여름철 축산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기상 정보와 폭염 피해 예방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며 "가축 사양관리는 물론 축사, 전기안전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에선 폭염으로 돼지 2282마리가 폐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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