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잦아든 제주 내일까지 태풍급 강풍 몰아친다

장맛비 잦아든 제주 내일까지 태풍급 강풍 몰아친다
육상 강풍특보 발효.. 순간최대풍속 20m/s 이상 강한 바람
북동부지역 중심 낮 기온 31℃ 넘어 일부 지역 열대야 예상
  • 입력 : 2024. 07.02(화) 08:54  수정 : 2024. 07. 02(화) 16:3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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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몰아치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멈춘 제주지방에 강풍특보가 내려지며 태풍급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일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은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고 나머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3일 새벽 잠시 비가 이어진 후 이같은 흐린 날씨는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아침 예상강수량은 20~60㎜이며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낮동안 자외선 지수가 '매우높음'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에도 유의해야 한다.

비가 잦아든 대신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강한 남풍에 동반된 수증기 영향으로 돌풍이 예상된다. 2일 오전부터 3일 오전 사이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20m/s 이상, 산지는 25m/s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2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2일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 일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삼각봉 25.0, 어리목 20.1, 윗세오름 17.2, 유수암 16.7, 오등 15.8, 새별오름 16.9, 제주 17.9,제주공항 17.8 애월 17.3m/s를 기록중이다.

해상에서도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제주도 앞바다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후까지 제주도 전해상 등에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북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 이상, 최고체감온도가 31℃ 이상 올라 후텁지근하겠다, 2일 낮 최고기온은 26~33℃,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6℃, 낮 최고기온은 25~31℃로 4일까지 일부 해안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산지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한 바람으로 항공·해상 교통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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