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승 찍고 날았다!"… 제주Utd 원정 5연승 '고공비행'

"500승 찍고 날았다!"… 제주Utd 원정 5연승 '고공비행'
K리그1 2023 10R 대전하나시티즌에 3-0 완승
김오규·정운·김봉수 릴레이 골… 순위 5위 도약
  • 입력 : 2023. 04.30(일) 16:20  수정 : 2023. 05. 02(화) 08:1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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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제주와 대전의 경기 전반 21분 제주의 김오규가 선취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K리그 역대 5번째 팀 통산 500승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원정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완파하며 FA컵 포함 원정 5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날 경기는 홈 경기 무패 팀과 원정 4연승 팀이 맞붙으며 관심을 끌었다. 결과는 원정 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제주는 4승(4승 2무 4패)째를 챙기며 순위도 7위에서 5위로 2계단 상승했다.

기선제압은 원정 팀 제주가 했다. 제주는 전반 6분 김대환이 오른쪽에서 흘려준 공을 이창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스치며 첫 골 찬스를 놓쳤다. 이어 전반 20분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서진수가 왼쪽에서 정운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슈팅했는데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두드리면 열리는 법. 제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1분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수비수 김오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제쳤다.

10분 뒤에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3분 헤이스의 크로스를 정운이 헤더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제주와 대전의 경기 전반 33분 두 번째 골을 넣은 제주의 정운이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들어서도 제주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3분 안태현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승섭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제주는 후반 11분 베테랑 구자철 대신 김봉수를 들여보내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양 팀은 이후 선수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다. 대전은 후반 27분 레안드로와 공민현을 바꿨다. 제주는 후반 31분 헤이스와 이주용을 김주공과 안현범으로 교체했다.

기회는 제주에게 또 찾아왔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김봉수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득점으로 연결했다. 제주는 올 시즌 수원삼성전에 이어 두 번째 3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제주의 단단한 수비는 끝내 허물어지지 않았다. 대전을 상대로 완승을 마무리했다. 광주 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제주와 대전의 경기 후반 33분 제주의 김봉수가 골을 넣은 뒤 정운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제주의 남기일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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