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길 따라 새봄의 향기가 묻어난다.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한글서예사랑모임이 묵향에 새봄의 희망을 담고 '봄의 뜨락에서 한글서예로 희망을 전하는' 스물여덟 번째 회원전을 열고 있다.
현병찬 이사장은 이번 회원전을 열며 "세계의 무대로 피어나는 한글의 무한한 이미지를 얽매임 없는 자유로운 표현의 융합예술로 발전시키고자 훈민정음 창체 당시의 고문에서부터 현대 캘리 서체에 이르기까지 작가들로 하여금 공통된 주제에 따른 세분화한 한글서예의 서체 특성을 살린 창작의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서체 디자인의 발전방향을 찾아보려는 뜻을 모아본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움츠렸던 침체의 늪이 남아있지만 활기찬 한글 서예술의 전시장을 열고자 하는 이 자리에 찾아 주시어 고견과 격려를 주시길 바란다"며 초대장을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