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는 표어를 내건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식 및 제34회 제주시노인민속경기대회가 제주시 주최로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애향운동장에서 읍·면․동 24개 분회 5천 여명의 경로당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식전행사로 남원 태흥리 출신 한서경가수의 노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경로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일상을 즐겁고 활기차게 살며 노년기 취미를 살려 삶의 기쁨을, 운동으로 건강한 삶을 가꾸고 자식을 키워낸 정성으로 각자의 지혜를 다음세대에게 가르쳐 줄 것"을 당부했다.



764명의 선수가 참가한 제2부의 노인민속경기에선 윷놀이에 한림읍, 고리넣기 봉개동, 투호 노형동 그리고 한궁에는 외동동분회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민요부문에는 아라동 강상옥씨 외 3인이 ,민요는 구좌읍 손정씨가 금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민속경기가 열리는 애향운동장 입구 주변에는 제주특별자치도노인보호전문기관, 홀로사는 노인지원센터의 부스가 설치되어 운동장을 드나드는 노인들의 상담을 받았으며 제주시 고혈압,당료병등록교육센터에 등록하는 노인도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