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유일한 실버합창단

제주도내 유일한 실버합창단
-사)제주문화원 운영, 실버합창단의 인기도 날로 상승-
  • 입력 : 2013. 07.19(금) 10:34
  • 정신종 시민기자 sinjj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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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실버합창단의 합창연습 장면

도내 실버합창단이 조직, 운영되면서 인기도가 날로 높아가고 있어 노인사회단체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2월 28일 창단을 본 이 실버합창단은 사)제주문화원(원장 신상범)의 주요사업 중 사회교육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다.

실버합창단은 62명의 남녀노인들로 구성돼 폭염 속에서도 아랑곳 없이 매주 한차례 2시간씩 제주해변공연장 1층 코너에 자리한 강의실에서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음악학과 이춘기 교수의 지휘아래 김향숙 피아니스트의 반주에 맞춰 연습 중인 이 합창단은 한국가곡을 비롯한 우리나라와 세계민요, 건전가요 등을 익히고 있다.

이교수는 그동안 지도해온 합창단에 대해 "합창곡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가창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13 용연선상음악회 연합합창단(왼쪽이 실버합창단)의 용연의 대 합창 모습



합창단은 작년 5월 26일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처음 정기연주를 시작으로, 6월 16일 WCC 제주개최 성공기원 선상음악회를 관광명소의 하나인 용연에서 진행했다.

이어 최근에도 도민대통합을 기원하는 용연선상 음악회에 연합합창단의 일원으로 참가, 인생의 즐거움과 여유를 노래에 담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특히 합창단 운영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신상범 제주문화원장은 "노년시대에 접어든 남녀노인들이 실버합창단에 들어와 젊은 시절에 익혔던 실력을 다시 가다듬어 갈고 닦는 합창소리가 울려 퍼질때 마다 탐동의 바닷바람과 어우러져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한 합창단의 김경옥회장은 "가곡을 배울 때면 고교시절에 배웠던 노래가 새삼 느껴졌으며 단원들의 열정에 호흡을 맞춰 목청껏 높여 부르면 사랑과 즐거움으로 젊은 시절의 ‘끼’를 발산하는 것 같아 행복감에 젖게 된다"고 말했다.

단원 중에는 양순희(81세) 김정자(78세) 두 할머니가 연장자로서 ‘늘 노래가 좋아 열창을 하노라면 안되는 일이 없을 것 같다’ 하며 이들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 합창단은 오는 9월초 제주해변공연장에서 베푸는 금년도 첫번째 정기연주를 앞두고 맹연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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