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고래도 춤춘다](4)영농조합법인 생드르

[칭찬! 고래도 춤춘다](4)영농조합법인 생드르
지구 살리는 '올바른 소비' 앞장
지역 내 친환경 먹거리로 소비자와의 신뢰 형성해
  • 입력 : 2013. 02.14(목)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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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고래도 춤춘다'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추천된 생드르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영호·사진)은 FTA 등으로 말미암은 제주도 1차산업의 위기를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내세워 극복하고 있는 영농조합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과 임명심(44·여) 주무관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로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지역 농가에는 소득을 가져다 준다"며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착한 경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생드르 영농조합법인을 칭찬 주인공으로 소개했다.

'천년 생명 농업'과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생드르는 살아있는 들판을 의미하는 '생드르'의 이름 그대로 생산자-자연-소비자의 유기적인 순환체계를 통해 사람과 함께 지구를 살리는 '올바른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3년 2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조천읍유기농업연구회로 첫 발을 내디딘 생드르는 제주도 내 친환경 농업 생산자 단체인 흙살림제주도연합회와 한살림제주생드르연합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에서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을 전국 각지로 유통하며, 가공품도 생산하고 있다.

생드르는 생산자 단체와의 단순한 협업을 넘어 과수분과위원회·밭작물분과위원회·여성생산자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품목별 생산 및 출하를 관리하고, 안정적인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해 생산안정기금을 농가 스스로 조성하는 등 생산자가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102명의 공동체 회원과 57명의 조합원들은 친환경 농업의 과학·현장·운동적 실천을 통해 흙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의 실현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생드르 영농조합법인 김기홍 상무는 "우리 농산물을 통해 농업을 지키고,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와 신뢰를 형성하겠다"며 소비자와 농가의 징검다리가 돼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농업의 순환계 역할을 다짐했다.

>>이 기사는 제주도 경제정책과 임명심씨가 칭찬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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