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버인들의 축구연마로 장수의 섬 입증

제주 실버인들의 축구연마로 장수의 섬 입증
제주장수축구진흥회 운영, 젊은 세대능가축구경기에 몰두
  • 입력 : 2012. 04.30(월) 13:06
  • 정신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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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장수축구진흥회원들의 경기시작전 늠름한 모습

고령사회에 접어 들면서 만 70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세대들이 장수축구회를 조직 ,축구연마에 몰두하면서 장수의 섬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8월29일 발족된 제주장수축구진흥회(회장 조정웅, 71세)는 35명의 회원구성과 동시 매주 수요일 제주애향운동장에서 회원들끼리 편을 갈라 두게임을 4시간동안에 자체적으로 축구경기를 벌이며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건강증진을 꾀하고 있다.

실버나이들끼리 화합의 기둥을 목표삼아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시작한 이 장수축구회는 작년 발족과 동시 남양주에서 열린 제1회 보건복지부장관기 장수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삼척에서 열린 제1회 대통령기 실버축구대회에서도 장려상을 입상하는 등 제주노인들의 실력을 과시하며 기염을 토했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체육대회 기간인 29일 제주사라봉축구장에서 가진 시범경기에서도 양팀선수 모두 늠름한 모습으로 축구경기의 멋진 면모를 보여 주었다.

심판을 맡은 변태실경기위원장은 "고령임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날렵한 몸으로 움직이는 이들의 모습을 보니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하고 거리에서 방황하는 젊은 불특정 다수 세대들이 많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수축구회 회원 중 최고령자는 제주 한림에 사는 김문석(89세)노인이다.

김노인은 어려서부터 축구 뿐 아니라 탁구, 야구 등 여러 종목에 걸쳐 운동을 즐겨 왔으며 서울등지에서 극장 영사기 기사로 수십년간 종사하다 5년 전 제주한림에 정착한 후 아들이 경영하는 고물상을 도와 주고 있으면서 틈을 내어 조기축구동호회에 가입, 꾸준히 축구를 즐기다보니 허리 등 아픈데도 저절로 없어지는 것 같다고 그의 노익장을 과시했다.

최고령자 김문석(89세)선수 노인의 건강한 체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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