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공원수 불볕 더위에 허덕

가로^공원수 불볕 더위에 허덕
인도블럭, 경계석 탓 나무성장 막아 고사위기
  • 입력 : 2010. 08.03(화) 21:27
  • 정신종 시민기자 sinjj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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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잡밤나무의 뿌리 주위에 견고한 인도블럭때문에 나무성장을 억제하고 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시내 간선도로변에 식재된 가로수나 공원수가 허덕이고 있다.

견고한 인도블럭 또는 경계석으로 나무밑을 받히는 바람에 뿌리가 제대로 뻗지 나무 성장을 가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로 인해 뿌리 성장 뿐만 하니라 수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사 위기의 가로수들이 많아 당국의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애향운동장과 한라수영장 사이 북동쪽 도로변에 식재된 구슬잡밤나무의 경우 나무밑 주위를

인도블럭으로 애워 쌓아 있어서 뿌리를 뻗지못하게 됨에 따라 공기가 통하지 않고 나무잎이 변색되면서 말라 죽고 있다.

또한 도남 e편한세상아파트 동쪽및 동양월마트서쪽에 자리한 제38호 어린이공원 코너에 식재된 50년생

소나무 한그루엔 인도블럭경계석으로 나무밑 뿌리부분까지 침투해 들어가 역시 나무의 성장을 막고 있다.

특히 공원내 소나무밑까지 들어간 인도경계석을 조속히 제거해야 한다고 지난해 11월 관계당국에 신고했음에도 여태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이를 보다못한 주민이 나무 밑 15cm까지 들어간 경계석을 제거하여 소나무뿌리를 잘 뻗게 했다.

한 주민은 "제주시에서 가로수 등에 대한 전반적인 확인 작업을 벌여 생육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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